은천교회

목회칼럼

 

인사 잘하기 캠페인

  • 성지현
  • 2024.03.01 오후 10:55

  극동방송국 이사장 김장환목사님의 칼럼에서 읽은 내용입니다. 독일의 어느 종합병원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병원에는 훌륭한 장비와 의술이 뛰어난 의사들이 있었음에도 병원의 경영 상황은 점점 나빠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병원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판단한 경영진은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묘안을 짜내고자 매일같이 회의를 모였습니다. 회의 때마다 나온 지침들이 엄청나게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경영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원인은 다른 데에 있었습니다. 환자가 줄어들고 병원 경영이 어려워진 가장 큰 원인은 다름 아닌 직원들의 불친절 때문이었습니다. 원인을 찾아낸 경영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몇 가지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장부터 시작하여 청소부에 이르기까지 전 직원들이 성실하게 지키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첫째, 3m 앞에 고객이 있다면 미소 지을 것

둘째, 고객이 1m 앞으로 다가오면 먼저 인사할 것

셋째, 상대가 직원이든 환자이든 똑같이 적용하여 실천할 것

 

  이 규칙을 시행한 지 6개월 만에 병원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환자가 늘어났고 매출이 40%나 증가한 것입니다.

  몸이 아프고 마음이 무거운 사람들에게 잔잔한 미소와 환한 인사만큼 확실한 처방은 없을 것입니다. 병원, 회사, 우리 사회가 그렇습니다. 가정도 그렇고 교회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라면 주님의 사랑을 전한다는 마음으로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미소와 인사로 축복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충북의 어느 대학에서는 해마다 인사 잘하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총장을 비롯하여 교수들과 학생회 임원들이 등교하는 이들에게 밝은 인사를 건네는 행사입니다. 마주치는 사람에게, 그를 알든 모르든 상관없이, 밝게 미소 짓고 따뜻하게 인사합니다. 여러 해 지속되면서 학교 분위기가 밝아졌고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도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도 좀 더 따뜻하고 밝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도 독일 어느 병원에서 했듯이 3m 앞에서 미소 짓고 1m 앞에서 인사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는 사람이 아닐지라도, 상대가 보지 않더라도 먼저 미소 짓고 먼저 인사하는 은천공동체 인사 잘하기 캠페인을 시작하기를 소망합니다.

(구교환 목사 / changek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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